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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각국의 작지만 소중한 목소리를 아우른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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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각국의 작지만 소중한 목소리를 아우른 다큐멘터리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8.1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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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영화관서 16일 '소성리', '22', '카운터스' 상영
▲ '카운터스' 스틸
▲ '소성리'스틸
▲ '22'스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올해 8월 셋째 주 신작으로 오는 16일 '소성리', '22', '카운터스'가 상영된다. 

 
'소성리'는 소소한 일상이 평화인지도 몰랐던 작은 마을에 사드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연출의 박배일 감독은 박배일 감독은 '나비와 바다'를 시작으로 '깨어난 침묵', '밀양 아리랑' 등 다큐멘터리 장르를 통해 소외된 이웃이 처한 현실을 깊이 있는 시각으로 비추어 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제를 통해 미리 영화를 만나 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다큐멘터리 대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22'는 중국에 생존해 있는 22명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다.
 
영화 제목의 유래는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중국에서만 약 20만 명의 위안부 피해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영화를 촬영할 당시 생존해 있던 22명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수에서 비롯되었다.
 
현재는 7명의 할머니만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궈커 감독은 조심스럽고 절제된 시선으로 할머니들의 일상을 화면에 담아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DMZ 국제다큐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 Chinese Visual Festival에서 관객인기상과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카운터스'는 2013년부터 일본 전역에서 극렬하게 일었던 혐한시위에 맞서 반혐오와 반차별 시민운동을 펼쳐 ‘혐오표현금지법’을 이끌어낸 단체 카운터스의 전설적인 활약상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연출의 이일하 감독은 2000년 일본 유학 생활을 시작, 일본 다큐멘터리 거장 하라 가즈오 감독의 지도 아래 노동문제, 소수자, 재일 한국인 차별 등 일본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오랫동안 관찰해왔다.
 
재일 한국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문제에 관하여 이야기한 이번 작품은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아름다운 기러기상,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 등을 받았으며 다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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