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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 어떻게 대처할까요?
정영안 기자  |  jya65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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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0  12: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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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차종의 화재사고로 인해 차량화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어느 차량 화재가 잘 일어나는지의 문제는 별개로, 사람들이 차량화재의 위험성을 깨달은 것은 긍정적인 방향이 아닐 수 없다.

차량화재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한다. 매년 5000여 건, 하루 평균 15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엔진과열과 전기화재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정 차종뿐만 아니라, 올해와 같이 기록적인 폭염을 맞고 있는 대한민국 내 모든 차량이 차량화재에 주의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차량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은 엔진과열, 브레이크 과열, 전기장치ㆍ배선, 오일류 또는 차량 내의 인화물질 등이 있다.

여름철 차량의 엔진온도는 겨울의 두배 이상인 200도에서 300도까지 상승한다. 엔진룸의 엔진오일 등이 누출돼 불이 붙거나 전기배선의 피복이 녹아 합선을 일으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차량화재는 순식간에 전소되는 특성이 있어, 빠른 대피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차량화재의 예방법 및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름이 되기 전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해야 한다.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운행 전 냉각수, 오일ㆍ차량 배터리 등을 필히 점검해야 한다. 또한 엔진룸 내부를 청소하여 먼지와 같은 인화물질을 제거해주고, 노후 전선이 있다면 보수를 해줘야한다.

둘째, 안전운전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안전한 운전습관은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차량화재사고 또한 예방한다. 차량이 주행하게 되면 엔진룸에 공기가 자연적으로 순환되면서 엔진 냉각에 도움이 되지만 정차 상태에서는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때문에 장거리 주행 후 엔진이 과열된 상태에서 공회전을 지속하면 운전자는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다.

셋째, 차량 내부에 폭발ㆍ인화성 물질은 절대 보관 하지 않는다. 특히 여름철 차량의 내부 온도는 최대 80도 이상 상승하는 만큼 배터리나 라이터 같은 폭발성 물질을 차 안에 두면 화재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넷째, 차량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위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전 중 연기가 발생하거나 화재의 위험이 감지되면, 갓길에 정차 후 먼저 소방서에 신고를 한 후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시도한다. 그러나 보닛에 손을 댔을 때 뜨거운 열기가 느껴질 정도면, 여는 순간 산소가 유입되며 불길이 더 번져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때문에 이 땐 연기의 반대 방향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위해 휴가를 떠나기 전 꼭 차량 안전점검을 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길 당부한다.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안전주임 소방위 이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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