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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문화유산 입체적 보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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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문화유산 입체적 보존 활용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8.08.0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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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내항 부잔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8일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맥락적 보존과 활용을 통한 도시 재생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 단위 문화재 등록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등 전국에서 3곳을 문화재로 등록·고시했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문화재청이 역점 구상 중인 역사문화자원 기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에서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 관련 사업은 물론 과거와 현재, 문화재와 지역이 공존하는 특화된 명소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은 등록문화재 제719호로 등록·고시됐으며 제719-1호 뜬다리 부두(부잔교)와 제919-2호 호안시설(항만 석축구조물), 719-3호 철도, 719-4호 군산 구 제일사료 공장, 719-5호 군산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 등 5곳이 별도 문화재로 등록됐다.

군산 내항 뜬다리 부두(부잔교) : 간조와 만조의 수위 변화와 무관하게 대형선박을 접안시키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서 군산항의 제3(19261932)와 제4차 축항공사(19361938)를 통해 건설된 뜬다리와 부유식 함체로 구성된 구조물이다. 일제강점기 쌀 수탈항으로서 군산항의 성격과 기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시설물이다.

군산 내항 호안시설 : 군산항의 축항 공사는 1905년 시작돼 1938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현재 군산내항의 호안을 형성하는 주요 부분은 1932년 마무리된 제3차 축항공사의 결과물이다. 호안시설은 근대항만으로서 군산내항의 공간 구조를 형성하는데 기반이 됐다.

군산 내항 철도 : 근대항만으로서 군산내항의 공간 구조를 형성하는데 기반이 됐고 1920년대 후반 근대도시 군산의 공간 구조 변화에 영향을 준 시설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우수하다. 군산항의 축항 공사 과정에서 1921년 군산선 철도가 군산항의 동쪽으로 연장됐고 1931년 군산항역이 개설돼 군산내항 전체에 철도가 부설됐다.

군산 구 제일사료주식회사 공장 : 1973년에 당시 소유주인 제일사료주식회사에서 산업시설(공장) 용도로 신축한 건축물로서 건축물 측면에 일제 강점기 시절 군산항의 주된 경관을 형성하였던 근대기 창고의 흔적이 잘 남아있다.

군산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 :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탱크는 1972년에 철판으로 제작된 지름 약 23m 크기의 원통형 구조물로서 현재 당밀저장탱크로 사용되고 있다. 군산내항의 성격과 기능 변화를 보여주는 해방 후에 건립된 산업시설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들 지역 사업내용 등에 대한 최종 평가를 거쳐 2019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과거와 현재, 문화재와 지역이 공존하는 특화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용기자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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