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화폐 발행을 앞두고 8일 전북은행과 군산사랑 상품권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달 NH농협은행과 지역 농협 33개소를 비롯한 신협 16개소, 새마을금고 14개소 등 총 63개 금융기관과 군산사랑상품권 판매대행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관내 전북은행 9개소가 판매대행점으로 지정됨에 따라 군산사랑 상품권 판매대행점은 총 72개소로 늘어났다.
군산사랑 상품권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5천원권 50만장, 1만원권 175만장 등 225만장 200억원을 발행해 오는 9월부터 시중에 유통할 계획이다.
발행기념 10% 할인된 금액으로 소진 시까지 한정 판매하고, 할인 금액은 확보된 국비로 충당하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가맹점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등을 대상으로 상시 모집한다.
다만, 대규모 점포, 본사가 군산이 아닌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유흥주점 및 사행성 게임업 등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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