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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은 누구의 직속기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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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7  0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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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대선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스마트팜 혁신밸리,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단지 등 전북을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전통적인 농도에서 미래형 농도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전북은 농·생명분야의 인프라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가 일선 시군의 농업기술 발전과 보급을 선도해야 할 농업기술원을 방치하고 있어 빈축을 산다.

전북도의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원에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의 대응은 무관심·무대응 그 자체이다.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전북도가 더욱 사태 악화를 부채질하는 모양새이다.

직속·산하기관에서 인사문제로 내부다툼과 잡음이 발생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문제도 아니지만, 유독 농업기술원에 대해서는 전북도가 농촌진흥청의 눈치만 보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최근 성추행 문제가 불거졌고, 기다렸다는 듯이 인사와 갑질행태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조직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미래형 농업수도 건설에 이바지해야 할 조직이 흔들리고 있는데 과연 전북도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전북도 인사부서에서는 이를 묵인하고, 동조하고 있다는 비난도 있다. 물론 인사는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라는 말이 있듯이 잡음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성추행 보다 인사파행과 갑질행태가 더 심각한 문제이다’라는 말 자체가 역설적이지만, 심각함을 대변해준다. 전북도 인사부서와 감사부서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직속·산하기관 중 가장 잡음이 심한 곳이 농기원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종 논란을 해소하고, 조직의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해야 할 전북도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며, 특정세력에만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한다. 전북도청 인사담당부서장과 친분을 앞세우며 직원들에게 세를 과시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

조직운영이 시스템이 아닌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으니 당초의 취지와 기능,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간 농기원의 업무성과 등을 분석해보면 평가는 확연하게 드러날 것이다.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전쟁터에서나 있을법한 말인데, 지금 농기원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농진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전북도의 한 고위관계자는 “농기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직속·산하·출연·사업소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제기능을 다할 때 행정과 정책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북도가 해체수준의 농기원 조직혁신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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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구름과비
전북의 농업기술원을 관리감독해야 할 전북도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이들도 뭔가 구린데가 있는 듯하다.
(2018-08-07 1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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