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서 11일 '아리랑'을 시작으로
익산문화재단은 마지막 변사 최영준을 초청해 무성영화 상영회를 연다.
11일 '아리랑'을 시작으로 18일 '검사와 여선생', 25일 '이수일과 심순애'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상영된다.
무성영화는 영상은 있지만 녹음이 되어 있지 않는 영화로, 영상 속 배우들의 행동을 유추하며 관람하는 영화다.
변사는 무성영화를 설명하는 설명자로서 대사를 읊기도 하고 영화의 해설을 진행한다.
첫 상영작품인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은 광복절을 기념해 선택됐다. 1926년 영화 흥행성공에 힘입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아리랑을 현재 우리가 부르는‘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로 상징되는 민요 아리랑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영화 상영 마지막에는 8.15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가 거리에서 휘날리는 참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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