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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의 열등감과 우월감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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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의 열등감과 우월감 극대화’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8.07.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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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소극장 심리스릴러 ‘숙희, 정희’

- 83~5, ‘2018 신진예술가지원사업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나 누구나 열등감을 가진다. 가족 속에서 태어난 순서나 유아기의 무력함 등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인간은 그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적절한 우월감을 키워 나가며 성장해 나간다.

하지만, 문제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은 적절한 우월감보다는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열등감을 강화시키게 됨으로써 비정상적인 언행으로 열등감을 해소시키려 한다.

스릴러 연극 '숙희정희'는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는 경쟁자이자 끊임없이 비교되는 자매를 등장시킨다. 태어난 순서, 성격, 외모 등 너무나 다른 자매를 통해 우월감과 열등감을 느끼는 인간의 심리를 극대화했다.

창작소극장이 ‘2018 신진예술가지원사업으로 제작했다. 83일부터 5일까지 평일 오후 8, 주말 오후 3시와 8시 공연한다.

○…사랑받고 자란 자매 숙희, 그리고 정희.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산속 깊은 별장에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살고 있었다. 그런 행복 속에 할머니가 돌아가신다.

오늘은 할머니의 장례식. 이제는 단둘만 남겨졌다. 그런 그녀들의 세상에 이방인이 찾아온다.

그녀들의 먼 친척이라는 선호. 어릴 적 미국 이모할머니 댁에서 만난 것이 전부였던 선호가 이모할머니를 대신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것이다.

한국 태생이지만 줄곧 미국에서 지냈던 선호는 낯선 한국 방문 기념으로 그녀들의 집에 며칠 더 묵을 예정이다. 자신은 물론 숙희에게도 엄격한 정희는 비록 친척이라고는 하나 익숙지 않은 선호가 아직은 불편하다.

반면,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숙희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선호와 쉽게 섞이며 오랫동안 떨어져 본 적 없는 것처럼 가족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할머니의 발인을 금방이라도 잊은 듯 웃음꽃을 피우는 숙희가 정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녀들만의 세상에 들어온 이방인. 그들 사이에 퍼지는 이상한 기운들. 고요하기만 했던 이곳.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제작·연출 채유니, 극작 오지윤, 배우 채유니·고광일·이혜현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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