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빠르면 9월 중 치매안심센터 건립 착공한다.
시에 따르면 치매 검진부터 재활치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는 치매안심센터가 금붕동 949-3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모두 36억6000여만원이 투입되며, 4822㎡의 부지에 지상 2층(연면적 1000㎡)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사전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 내년 상반기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는 치매 상담실과 검진실, 교육실, 단기 쉼터, 가족카페, 사무실 등이 조성된다.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운영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인 치매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치매상담과 등록관리사업, 조기검진과 예방관리사업,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환자 가족 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치매안심센터는 검진에서 재활에 이르기까지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시설이다. 이를 통해 치매 중증화를 억제하고 사회적 비용을 덜어줌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상용 보건소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 시책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치매안심센터를 건립,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보건소 2층에 임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검사 결과가 인지 저하로 나온 대상자에게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2차 진단검사도 실시한다.
한편, 이달 현재 정읍시 관내 치매노인은 2916명으로 추정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