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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앞두고 식중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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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앞두고 식중독 주의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7.1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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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하루 앞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식중독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복날에는 삼계탕 등 닭요리를 많이 해 먹기 때문에 조리 과정에서 식중독 발생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2013~2017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총 67건, 245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0건(45%), 1019명(41%)이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이는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이 증식(30~45℃)하기 쉽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에서도 식중독 환자가 여름철마다 반복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약처와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경우 최근 3년 간 1142명(45건)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구토와 어지럼 증세로 고통을 호소했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인 병원성대장균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사용해 채소를 재배할 경우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캠필로박터균의 주된 감염 경로는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로 날것으로 섭취하는 과일ㆍ채소를 손질했을 경우 등이다. 
 
따라서 예방하려면 생닭을 다른 식재료와 분리해 보관ㆍ조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보관시에는 핏물이 고여 다른 식재료까지 오염되지 않도록 냉장고 맨 아래칸에 밀폐해 보관해야 한다. 닭을 씻을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워야 하며,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어야 한다.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며,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등은 반드시 세척ㆍ소독한다.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칼이나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조리할 때도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해야 한다. 
 
식약처는 “생닭 취급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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