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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관광 거점 추가반영 요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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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관광 거점 추가반영 요청하겠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8.07.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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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13일 문체부 항의방문, 해양치유연구등 대상지 추가 요구
▲ ※ 사진설명 : 정부가 당초 발표한 국제적 지역관광 거점지역 인포그래픽(좌측)에서 ‘전북’만 배제됐지만, 전북도가 항의하자 뒤늦게 전주를 ‘역사문화도시’에 포함, 수정한 인프로그래픽(우측).

전북도는 국제적 지역관광 거점지역 조성사업에서 전북이 배제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군산 등 다른 관광도시들도 추가로 포함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12일 전북도는 김송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국제적 지역관광 거점지역에서 전북이 배제된 것에 대해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모색했으며, 13일 문체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정치권과도 공조를 강화해 균형잡힌 지역관광 거점지역 추가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기재부와 국토부, 문체부, 해수부 등 부처 합동으로 제2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전북이 제외된 국제적 지역관광 9대 거점지역 조성사업을 확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문체부가 보도자료로 배포한 ‘인포그래픽’상 전북만 배제됐다. 도는 즉각 문체부에 항의했고, 뒤늦게 역사문화자원에 전주시를 포함시킨 인포그래픽을 교체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문체부가 총리 주재의 국가관광 전략회의자료를 준비하면서 지방의 의견수렴과 수요조사 등 어떠한 의견조회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9대 거점지역을 지정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전북을 유일하게 배제한 채 발표하면서 졸속정책이라는 비난여론까지 비등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이 배제된 사실을 어제(11일) 확인, 강력하게 항의하자 전주시를 역사 문화도시거점으로 뒤늦게 포함했다”며 “전북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거점지역을 추가선정 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환황해권의 중심지인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치유연구지역, 군산의 근대문화도시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도시에 군산을 추가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지리산권과 동부내륙권, 진안홍삼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도 요청 대상지이다.

또한 남부지역 유일의 스키장을 확보함 무주스키장과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겨울스포츠 관광거점 조성사업도 전북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전북 이외에도 다른 시도와 지자체에서도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대상지 선정,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글로벌 관광도시를 조성하는데 있어 국제공항과 항만, 특급호텔, MICE 등 글로벌 수준의 관광인프라 등을 갖추지 못한 전북관광 현주소에 대한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도 박명용 관광총괄과장은 “국제공항 등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권과 정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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