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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관광 거점 배제, 그냥 넘길 사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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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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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국 1위의 지지율을 몰아줬고, 6·13 지방선거에서도 압도적인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에 힘을 보탰다. 집권여당의 전북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각종 사업에서 전북에 대한 배려도 엿보여서 나름대로 도민들의 자신감도 회복됐다.

이에 전북은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소외와 낙후로 얼룩진 전북의 역사를 새로운 천년으로 열어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불과 지난 1년간에 전북에서 달라진 모습이어서 아직도 낯선 측면이 없지 않다.

반세기 이상 소외와 차별에 인숙해진 전북도민들은 ‘이제는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형성되는 상황이다. 전북의 주요 현안사업도 술술 풀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역대 정부도 정권 초기에는 새만금 등 전북의 현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도민들은 정권 초기에만 반짝 관심의 관행적인 정치적 접근이 이번에는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이후 전북을 두 차례나 찾았고, 이낙연 총리도 여러차례 전북을 방문했다.

군산 경제위기가 현실화되자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책을 내놓기도 했다. 전북에서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율은 견고하다. 하지만 11일 정부가 국제적인 지역관광 거점 조성사업을 발표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만을 배제한 것은 도민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고 있다.

뒤늦게 전주를 포함시킬 것이고, 급하게 추진하다보니 일종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봐도 소외의 그림자가 확인된다. 전남광주는 무려 6대 지역관광 거점조성 사업에 포함됐다.

물론 전북은 국제공항 등 국제적인 수준의 관광인프라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수요와 공급논리로 정부 정책이 추진된다면 불균형만 심화될 것이다.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는 정부가 낙후된 전북만을 배제했다는 것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

단순 실수로 보기에는 납득되지 않는다. 전북은 산업구조 고도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부족하다. 군산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번 사안은 심각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도는 토탈관광 정책 등 관광산업 육성에 많은 공을 들여왔고,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해내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MICE 산업 육성도 추진 중이다. 새만금은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육성될 곳이다.

이런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부가 전북을 배제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전북도는 물론 전북정치권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바로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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