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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송하진 號출항 “천년 향해 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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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송하진 號출항 “천년 향해 웅비”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8.07.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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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재난대책회의로 전환..“화합도정 전북발전 견인”중론

민선 7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오늘(2일) 취임식을 대신한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강조해 온 송하진 호가 4년의 운항을 시작하는 것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오후 청사 앞마당에서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

그는 "취임식 날인 2일 100㎜ 이상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중에 있어 불가피하게 도지사 취임식 행사를 취소한다"며 "취임식과 관련하여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추후 별도의 인사드릴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의 민선 7기 도정비전은 ‘아름다운 山河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 전북’으로 정해졌다.

도정 5대 목표로는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으로 정해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는 천혜의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며 “새로운 문명을 여는 새만금과 함께 천년을 이어 온 자긍심으로 ‘전북대도약의 시대’를 열고, 새로운 천년을 향해 힘차게 웅비할 수 있는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건강한 삶의 터전 만들기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현안이 많은 전북으로선 송하진 지사의 재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 송하진 지사는 문재인 정부 및 여당 지도부와 직접 소통이 가능한 핵심인사로 평가된다. 선거 직후에도 문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이는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그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한 중요한 요인이 됐다.

전북은 ‘만년야당’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왔다는 정서가 강하다. 지난해 정권교체 이후 송 지사의 재선을 계기로, 새만금 개발과 지역경기 부양 등 여러 현안이 해결되길 도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송 지사는 오랜 기간 전주시와 전북도에서 일하면서 농도 전북의 발전 전략을 고심해 왔고 이를 삼락농정과 토탈관광으로 체계화시켰다. 도민들이 그를 다시 선택한 것도 이 같은 힘과 경험을 전북 발전을 위해 써달라는 바람이 담긴 결과로 해석된다. 송 지사는 이런 시민의 바람과 기대에 부응해야 할 짐을 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환경은 순탄치 않다. GM대우 군산공장 폐쇄로 전북 경제가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자조와 탄식 등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도내 농어촌 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인구 3만명이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와 농촌지역간의 불균형과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전북지역에서 여당이 가진 국회 의석수는 2개에 불과하다. 때문에 야권 진영을 감싸 안는 도정을 펴지 못하면, 자칫 도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전북 발전을 위해선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화합의 도정을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편, 14개 시군 단체장과 도 교육감 취임식도 각각 태풍 북상에 따른 재난대책회의나 약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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