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지역주민의 소득향상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 차원에서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한 취업지원을 대대적으로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완주군에 따르면 태양광 관련 우량기업으로 올해 투자유치 기업이자, 대규모 신규채용이 예상되는 솔라월드코리아(주)(대표 요르그 와버르·박현우)와 알티솔라(주)(대표 김덕영)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의 맞춤형 교육을 통한 취업지원에 나선다.
태양광 모듈 제조·판매업체인 솔라월드코리아는 독일의 솔라월드AG와 솔라파크 엔지니어링의 합작기업으로, 완주 과학산업단지 내 6만9천314㎡의 부지에 오는 2012년까지 2,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가운데 단계별 채용규모가 2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막형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알티솔라 또한, 7만6천75㎡에 총 2천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신규채용규모는 250명 정도다.
이처럼 두 회사가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완주군은 지역주민이 우선 채용될 수 있도록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인력이 지원되도록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의 많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같은 완주군의 움직임에 솔라월드코리아의 경우 필요인력의 대부분을 완주군민을 중심으로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빠르면 오는 22일까지 30명 정도를 모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올해 200여명 정도로 채용할 계획인 솔라월드코리아와 알티솔라가 지역민을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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