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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군산발 경제위기 극복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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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군산발 경제위기 극복에 힘 모아야
  • 전민일보
  • 승인 2018.06.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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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은 한국GM 군산공장마저 문을 닫으면서 전북경제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빠졌다. 군산지역 실물경제는 적신호가 이미 켜진 상황이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역경제를 이끌던 2개 대기업의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줄 폐업과 대량 실직사태로 군산은 혼돈의 상황에 빠져있다. 이런 와중에 6·13지방선거를 맞이하면서 정치적 혼선도 가중되기도 했다.

이제 민선7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인에게 주어진 책무는 막중하다 할 수 있다.

사실 기초단체장의 혼자 힘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는 없다.

전북도와 정치권의 협조도 절대적이고, 정부가 무엇보다 실행력이 담보된 대책을 내와야 할 것이다.

군산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상태이고,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지원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이 전북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는 점이다.

전북처럼 경제기반이 취약한 지역에서 2개의 대기업이 1년을 시차로 문을 닫는다는 것은 전북에 있어 재앙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문을 닫은 지 1년이 다되가도록 재가동 기미는 보이지도 않는다.

지난 5월말로 폐쇄된 한국GM 군산공장은 아직도 매각 등의 활용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전북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전북경제는 매우 허약하기 때문이다.

오래 버틸 수도 없다. 군산경제 회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간절히 요구되는 이유는 수만 가지일 것이다.

군산경제 침몰은 전북경제 위기임은 부정할 수 없다.

군산발 경제악재의 여파는 도내 전 지역으로 파급력을 발휘 할 수밖에 없다.

전북의 산업구조는 그만큼 고도화되지 못했고, 그나마 얼마 되지 않은 대기업도 군산에 집중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기업의 폐쇄가 현실화된 다면 전북경제는 장기간에 걸쳐 심각한 침체기를 겪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가장 효과적이면서 단기간 가시적일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기업유치이고, 일자리 창출이다.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한국GM도 혈세로 회생한 만큼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산시민들은 당초 심각한 경제위기로 집권여당에 대한 반발이 표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민주당에 힘을 재차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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