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민들의 숙원인 군 청사 증축사업이 준공됐다.
25일 장수군에 따르면 1968년에 지어진 낡은 청사와 부속건물을 철거하고 1993년 건립한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군 청사 증축사업을 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 2643㎡의 규모의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청사 증축을 완료했다.
군 청사 전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의암송이 자리해 구청사와 맞닿고 주변 콘크리트 포장으로 생육환경이 좋지 않았으나 이번 청사 증축사업을 통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공원화로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의암송은 서울대 교장각의 1872년 장수현 지도에 장수향교와 함께 관아가 현재 자리에 심어져 5백여년 넘는 세월을 관아를 지키게 됐다.
청사는 1층에 군민회관, 작은도서관, 종합민원실 등을 배치해 주민과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청사 곳곳에 휴게 공간을 만들어 직원들의 복지도 크게 향상됐다.
기존 장수읍 개정리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청사에서 근무하던 농업정책과와 축산과가 5월말 본청으로 옮겨 업무를 시작했다.
인접한 장수초 통학로 중 일부는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으나 군청사 주변도로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안전시설을 확충, 등하교길이 더욱 안전하게 됐다.
장수=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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