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제13회 구절초 꽃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구절초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의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기존의 축제명인 ‘구절초축제’를 ‘구절초 꽃 축제’로 변경했다. ‘꽃’ 축제로서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한 관광객과 교감하는 꽃길 이벤트와 무대 외 공연을 강화하고, 축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운영 전반에 민간인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축제장 진입 여건을 개선해 장애인과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축제 기본방향과 전략에 따라 축제 컨셉(concept)인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에 맞는 6개 분야의 34개 프로그램도 확정했다.
공연행사는 소나무와 구절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꽃밭 음악회’와 ‘버스킹 공연’, ‘광장 문화공연’, ‘전통한옥마당 연주회’ 등이 눈에 띈다.
체험행사는 ‘사랑의 우체통’과 ‘구절초 족욕체험’, ‘하늘에서 본 구절초 세상’, ‘꽃길에서 만난 유쾌한 주막’, ‘구절초 꽃길 별빛야행’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전시는 ‘2018 유색벼 아트경관’과 ‘구절초 스토리텔링’ 등이 마련되고, 공간연출 행사로 ‘구절초 하늘 고갯길’과 ‘구절초 러브스토리 길’ 등이 준비된다.
시는 올해 축제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축제 전문가 컨설팅과 내부 협의를 거쳐 이달 초 정읍지역 참가마을과 단체 82개소를 공개 모집했다.
또한 7월부터는 이벤트 대행사를 선정, 프로그램별 세부 추진방향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참가마을과 단체에 대한 축제 서비스 마인드 향상과 위생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 주 무대인 구절초테마공원 내 경관조성과 식생관리, 편의시설 인프라 확충, 추령천 하천경관 조성 등 현장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백준수 토탈관광과장은 “정읍 구절초 꽃 축제가 지난 10여년 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명품축제로 성장해왔다”며 “올해도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