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4:47 (금)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의미
상태바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의미
  • 전민일보
  • 승인 2018.06.21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 중 전쟁을 겪지 않는 나라는 없다.

그리고 거의 모든 나라들이 1년 중 하루 정도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기 위한 날을 정해 놓고 그들의 희생과 살신성인의 고귀한 정신에 감사하고 있다.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일수록 그들에 대한 예우와 보답에 소홀하지 않으며 또한 국가유공자는 최고의 존경을 받는 대상이다.

우리나라도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추모하고 생존해 계시는 국가유공자를 위로하는 행사를 갖고 있는데 바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위국헌신 정신을 온 국민의 귀감으로 바로 삼아, 바르고 강한 국가기틀을 마련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는 것이다.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전란을 겪으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우리에게는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게 바치기로는 한 달이 오히려 모자랄 지경이다. 올 6월은 온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지방선거 및 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해 있다.

물론 지방선거나 월드컵이 중요하고 당연히 관심가져야할 분야이지만, 그렇다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禮)를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오늘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이분들의 희생이 잊혀지지 않도록 호국보훈의 참뜻을 추모하고, 보훈가족들에게도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따뜻한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신록이 무성하게 우거지는 초여름, 싱싱하고 맑은 6월에는 한 번쯤 그 분들을 생각하며 비록 연고가 없더라도 국립묘지나 현충탑을 찾아 꽃 한 송이 바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자라나는 세대에게는 전쟁의 참화를 들려주어 보훈과 애국의 마음을 심는 계기로 삼아봄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 주변에 남편과 자식을 국가에 바치고 여생을 외롭게 살아가는 보훈가족에게 따뜻한 관심을 표하는 예우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호국보훈의 정신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정착될 때 우리 미래는 밝게 보장될 것이며 우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길도 멀지 않을 것이다.

이중재 전북동부보훈지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