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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당대표 ‘새인물과 중진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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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당대표 ‘새인물과 중진론’ 나와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6.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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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정·천·조 전대 불출마하자”...정동영 “중진이 당을 책임지고 운영해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주평화당에서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임 당대표를 ‘새로운 인물이 맡을 것이냐’, 아니면 ‘중진인 박지원·정동영·천정배·조배숙 의원 중에서 맡을 것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나왔다.

논란의 시작은 당 중진인 박지원 의원이 20일 오전 중앙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임 당 대표와 관련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를 포함해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등 이런 분들은 물러서고 좀 젊고 참신한 분들이 출마해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중진의 역할과 관련, “물론 당 지도부에 들어가서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당의 얼굴을 바꿔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또 새 인물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 패배한 당들이 변화를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우리만 아무 일 없이 지날 갈 수는 없고, 처절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 것인가를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며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당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중진 불출마 입장은 변화를 위해 불가피한 것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인터뷰 이후에 정동영·천정배의원을 만나 신임 대표 선출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정동영 의원은 “당의 수습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경험과 정치력이 필요하다”면서 당대표 출마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평화당은 창당선언만하고 제대로 창당을 하지 못하고 선거를 치렀다. 앞으로 민주당과 한국당 바미당 등 우리보다 큰 정당들과 경쟁과 갈등 과정에서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초선 대표가 아니라 중진 대표가 더 필요한 때”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또 “박·정·천 등 중진의 정치적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화당 창당과정에서 박·정·천이 주도를 했기에 중진들이 책임을 지고 제대로 된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정동영·천정배를 만났는데 정동영이 '제가 책임지고 해보겠다'고 하더라”면서 “정치는 경쟁이니까 누가 나온다고 하는데 못 나가게 할 수는 없다. (정동영이)경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이 변화된 모습을 바란다”며 “인물도 키워야 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중진 불출마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평화당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는 도내에서 정동영·유성엽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현재 의견을 조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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