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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외에서 “안철수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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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외에서 “안철수 떠나라”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6.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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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미당 새 원내대표에 김관영 의원 거론......25일 선출결과 기대

 
바른미래당 내·외에서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정계은퇴를 촉구하는 등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후폭풍이 심상치 않게 불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 참패 이후에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19일 실시한 당내 워크숍에서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패배와, 대선 패배 후 국민의당 대표 복귀, 바른정당과의 무리한 통합 등을 거론하면서 정계은퇴를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정치평론가는 “안철수는 (대선에서) 적어도 정치적으로 그 여망을 달성시키는 데 일단 실패했다”면서 “이 정도면 대선 끝나고 시간을 충분히 갖길 바랐으나, 조기등판해서 이 상태까지 온 것이지 않나. 안철수의 조급증, 차기 대권에 가기 위해 빨리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작용했다”고 비판했다.

이 정치평론가는 또 바른미래당 통합과 관련 “비극의 출발은 급조한 통합”이라면서 “저는 국민의당이 창당할 때 열렬히 지지했지만 국민의당을 깨고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것에 반대했다. 통합을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철수는 그래도 내가 대선주자인데, 서울시장 나가도 2등 정도는 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당은)안철수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 현재 정치력으로는 안 된다. 안철수가 결단을 내릴 문제다. 안철수가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정계에 입문하던 초기의 맨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20일 중앙의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의 정치활동)6년을 이렇게 하는 것을 보니까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면“더 이상 (정치) 여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본업으로 돌아가는 게 더 사회에 기여하는 길일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또 안철수의 맨토였다가 갈라선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비례대표 이상돈 의원도 ‘이종훈 정치평론가의 안철수 정계은퇴’ 주장과 관련, “할 말을 한 것이고 이미 다 예상했던 것이다. 당연한 말을 이종훈 평론가께서 한 것”이라며 안철수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미 선거 나가서 연거푸 3등했다. 어떤 정치적 역할이 있겠나. 이미 그런 수순에 들어가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김동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오는 25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키로 했으며, 후보로는 전북의 김관영 의원과 김성식 의원, 이언주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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