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있던 미술작품이 시민을 만나러 간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작가 개인의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미술작품을 임대해 전시한다.
‘2018 도시갤러리, 전주’ 사업의 공모를 통해 지난 5월 선정된 20인의 작가 작품을 6월부터 11월까지 전북지방경찰청, 전라북도 교육청 등에서 전시한다.
올해 ‘도시갤러리, 전주’의 특징은 전주지역과 함께 타지역인 경기도 등으로 확대 전시하는 것이며, 타지역 시민들에게 전주 작가들의 소중한 작품들을 소개해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1차 전시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1층 갤러리에서 유기준·여은희·김연·김성석·박지은·윤정미·이봉금 작가 등 7인의 작품 총 14점이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작은 휴식을 위한 미술관 산책’이라는 주제로 관공서 특유의 다소 엄숙한 분위기 공간을 작품이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이곳을 찾는 교육생 및 시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지역 주민들과 타지역에서 온 교육생에게도 일상에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창작활동을 지속해온 전주의 시각예술 작가들에게도 힘을 보탠다.
정정숙 대표이사는 “우리 지역 시각예술가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창작의 소명을 잃지 않고, 더욱 전념하길 바라며 시민들에게는 예술이 있는 쉼의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미경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