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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듣는다 ① 송하진 전북도지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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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듣는다 ① 송하진 전북도지사 인터뷰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8.06.1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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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완성도 높여 전북 대도약 시대 열겠다”

 

 

 

 

 

 

 

 

다음은 송하진 도지사와 일문일답이다.


- 먼저 재선에 성공하신 것에 대해 축하드리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다시 한 번 송하진을 믿고 선택해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도민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야말로 전북대도약을 열어 갈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변방에서 새로운 중심으로 나아가는 전북, 그리고 전북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실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6회 선거 때보다 더 큰 지지를 받았는데 그 배경은?

▲ 집권당 출신의 도지사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의 승리로 우리 지역에서는 10여 년 만에 여당 도지사가 선출됐다. 중앙정부, 국회와 가까워 도정을 힘 있게 이끌어갈 수 있는 도지사, 40년 경력의 검증되고 준비된 도지사라는 점에 큰 점수를 주신 것 같다.
 

 
- 이번 선거는 “문(文)으로 시작해서 문(文)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있는데.

▲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국민의 높은 지지도가 지방선거 압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그간 잘했다고 지지해주신 부분도 있겠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고 지지해주신 게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대통령도 언급했듯이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의 압승으로 문재인 정부의 중요 정책인 지방분권과 지방균형 발전도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다. 즉, 전북을 비롯한 지역발전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도 직결된다는 얘기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성공하고 전라북도 민선7기 도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 민선 7기만의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은 한국GM군산공장 폐쇄에 대한 해법일 뿐 아니라 민선 7기를 대표하는 공약이 될 것이다. 내년부터 3천억 원을 투입해 전북 상용차 자율주행 시험 주행장과 주행시험시설 구축, 관련 부품기업 육성, 연구지원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구축해나가겠다. 또한 새만금 개발에 있어서도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가겠다. 새만금국제공항 건립 등 SOC 구축과 함께 새만금 ? 중국 해저터널, 새만금 카본타워 조성 등 새만금을 국제적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형 사업들을 추진해가겠다.

 
-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 공약 중 ‘좋은 공약’이라고 생각한 것이 있는지.

▲ 전북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라는 측면에서 깊은 생각과 고민이 담긴 내용의 공약(정의당)들이 있었다. 또, 새만금에 남북협력단지를 조성해 전북의 쌀을 북에 공급하고 북의 지하자원을 가져오자는 공약(민중당)이나 전북에서 생산한 현대자동차에 전북의 쌀을 북에 실어 나르자는 공약(민평당)은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서 전북의 역할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외에도 좋은 공약들이 많이 있었다. 공약은 예산 확보라든지 실현가능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꼼꼼히 살펴보고 타 후보들의 공약도 반영해나가도록 하겠다. 
 

-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 앞으로 전북도정이 풀어야 할 현안이 수북한데.

▲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으로써 정부와 국회 양측에서 큰 지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법, 탄소소재법의 조속한 통과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 간소화도 그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한다. 정부 그리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적절하고 조속한 지원을 얻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군산공장 활용방안 대응전략은.

▲ 산업통상자원부에서 GM측, 관계부처와 함께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적극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회생 가능성이 1%라도 있다면 한국GM군산공장을 공장재가동이든 인수업체 모색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군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으로 정부 차원의 단기 일자리가 군산에서 500여개 생겨난다. 그러나 협력사와 실직자 지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장기적인 성장동력의 마련이 시급하다. 무엇보다도 군산의 자동차 산업을 고도화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남북교류협력사업과 한반도 신경제구상에서 새만금 등 전북의 역할과 기능설정은?

▲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대한민국 경제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전라북도 역시 남북교류협력의 배에 반드시 올라타야 한다.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따른 H라인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남북교류를 위한 철도?항만 등 SOC 구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한반도 신경제구상에 따른 H라인 구축사업의 경우 환서해경제벨트와 환동해경제벨트, 접경지역경제벨트가 있다. 특히 새만금과 경상도를 연결하는 동서내륙경제벨트가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전라북도가 신경제구상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본다. 이런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농업?문화?체육?건설 등 북한과의 교류협력 사업에도 노력하겠다. 익산전국체전에 북한팀을 초청하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북한 청소년을 초청하겠다. 태권도 남북한 교류 정례화 사업도 추진해나가겠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 지난 민선 6기에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더욱 진화시켜 전북대도약을 이끄는 선봉에 서겠습니다. 식품생명?첨단부품?관광산업을 통해 4차 산업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전북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성장의 과실과 복지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고 누구나 품격 있는 삶을 꿈꿀 수 있는 전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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