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3:49 (목)
지방선거는 끝, 이제는 포용이다
상태바
지방선거는 끝, 이제는 포용이다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8.06.18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전국적으로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최대 압승을 거뒀다.

부안군 역시 부안군수를 비롯해 전북도의원과 부안군의원도 대부분 더불어민주당후보들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는 1만 7120여표를 획득해 1만 4100여표를 얻는 현직 김종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전북도의원 부안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최훈열 후보가 2만 5270여표를 얻어 7185표를 얻는 민주평화당 최용득 후보를 눌렀다.

부안군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10명의 정수 가운데 장은아·이태근·이강세·오장환·이한수·김광수·김정기·문찬기·이용님(비례대표) 등 9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나머지 1명은 부안군에서 과장으로 퇴직한 무소속 김연식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은 물론 부안정가 역시 더불어민주당 일색이다.

이들은 오는 7월 2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앞으로 4년간 부안의 정치를 책임진다.

이제 지난 2~3개월간의 선거전은 잊고 대탕평과 포용의 정치를 펼칠 때이다.

선거전 동안 쌓인 갈등과 반목을 풀고 부안의 미래를 향해, 군민의 행복을 향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더 나은 부안을 위해 전진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의 부안군 유권자는 총 4만 8572명이다. 그중 3만 4843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하는 71.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만큼 부안군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과거와는 달리 직접 부안정치의 변화를 바라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이제는 당선자들이 부안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때이다.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 역시 전체 투표자 3만 4843명의 50.7%인 1만 7120여표로 당선됐다.

다시 말해 부안군민의 절반은 권익현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안군이 화합과 발전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은 군민들까지 모두 보듬어 안는 포용의 정치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빌공(空)’의 공약이 아닌 진정으로 공약을 지켜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임을 앞세워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부안군수 TV 토론회에서는 집권여당 후보로써 진짜로 국가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 있고 확답을 받았냐는 것이 후보자간 이슈가 되기도 했다.

6·13 지방선거는 이제 끝났다. 더 이상의 갈등은 소모적인 정쟁에 불과하다.

당선자는 진정 낙선자를 위로하고 그들을 진심으로 껴안는 통큰 행보를, 낙선자는 당선자를 축하하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든든한 견제자가 되는 아름다운 풍토가 자리잡길 바래본다.
부안=홍정우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