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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전대 유성엽 나간다...정동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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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전대 유성엽 나간다...정동영 검토 중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6.17 12: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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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고창군수선거 승리로 익산시장 선거와 함께 평화당 체면 유지

 
 
민주평화당이 오는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향후 대책으로 조기 전대 실시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평화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에 집중했으나 광역단체장은 후보도 제대로 내지 못한데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겨우 5곳에서 승리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선거의 말단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선거에서 대 참패를 했다.

평화당이 호남에서 조차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평화당의 이같은 입장은 이번 참패에 따라 당을 쇄신하고 절대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뿌리를 다시 내리는 방안 모색으로 전대 실시로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 국정감사와 예산 심사가 주요 목적인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9월 이전에 전대실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도내 5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누가 차기 당 지도부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화당의 지도체제는 단일성 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해서 1위가 당대표 최고위원을 맡고, 2등부터는 최고위원 진출 여부만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물론 평화당이 전대를 준비하기 위해 설치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당 지도체제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지도체제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당세가 약한 평화당으로서는 선택할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다.

이같은 당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출마가능성이 있는 의원은 정동영·유성엽의원이다.

유성엽의원은 평화당 창당 이후 첫 원내대표를 희망했으나, 당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광주의 장병완의원으로 선임되자, 차기 전대에 출마대 당대표를 하겠다는 입장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온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지역구의 정읍시장과 고창군수 중에서 고창군수를 평화당 소속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역구의 지지도가 60%를 크게 넘은 상황에서 이는 괄목할만한 성과이기도 하다. 물론 기초의원 및 광역의원 선거에서 크게 패배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도내 의원 중 가장 큰 성과를 낸 의원이다.

정동영의원도 전당대회 출마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동영의원실의 관계자는 “전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출마 여부를 밝히기는 그렇지만, 전대 실시가 확정된다면 도내 의원들과 만나 출마여부를 논의해서 결정할 것 같다”며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출마를 위해 도내의원들과 상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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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2018-06-17 21:35:29
정동영 의원이 당대표가 되서 전북정치의 르네상스를 열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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