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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투표장 '이모저모'
이지선 기자  |  letswin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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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4  0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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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6.13 지방선거에 참여한 이하성(20)씨는 '생애 첫 투표'를 마쳤다.
▲ 생애 첫 투표의 감격
이제 막 성인이 된 앳된 새내기 유권자들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웠다.
 
13일 금암1동 제1투표소에서 만난 대학생 이하성(20)씨는 “생애 첫 투표를 순조롭게 마쳤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투표장을 찾은 이 씨는 “처음으로 진짜 투표를 하게 된 만큼 궁금한 게 많았는데 전날 미리 부모님, 누나와 함께 집으로 배송된 선거공보물을 훑어보며 토론을 했던 것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삼천2동 제4투표소인 전주효문여자중학교에서 자신의 첫 투표를 마친 나혜민(20)씨 역시 서툴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전주교육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인 나씨는 “지난번 대선이나 총선 때도 정말 투표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에 아쉬웠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생일이 아직 지나지 않아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저에게 ‘너는 이제 진짜 어른’이라며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들의 세부 공약과 같은 투표에 대한 사전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며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높게 나와서 우리도 정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다부지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 김입분(108)할머니가 부축을 받으며 투표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진안군 최고령 유권자 108세 김입분 할머니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인 13일 오후 진안군 안천면에서 진안군 최고령 유권자인 김입분(108) 할머니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안천면 괴정마을에 사는 김 할머니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을 이장의 부축을 받고 면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투표소까지 동행한 괴정마을 송학용 이장은 "1909년생인 김 할머니는 보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면서 "지금까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선거 때마다 한 번도 빠트리지 않고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입분 할머니는 "나라의 살림꾼을 뽑는 데 나의 작은 한 표가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투표율 82.7%...선거열기 ‘후끈’ 장수군, 고령자 투표 줄이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2명 등 3명의 군수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른 선거열기를 반영하듯 82.7%로 전북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장수에서 고령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화제다.
 
1917년 출생으로 올해 101세인 장수군 번암면 유정리 사치마을 최계순씨와 1923년생으로 95세인 산서면 이룡마을 이정례씨 등은 아들들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권을 행사했다.
 
또 계남면에서는 평균 연령 95세인 더사모복지센터 거주 노인 15명이 승합차를 타고와 투표사무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단체로 투표에 참여했다. 거동이 불편한 김순남(84)씨 등은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를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 장수군수 후보 비방 현수막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인 13일 투표소 입구에 후보자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내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39)씨 등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께 장수군 장계면사무소 등 투표소 3곳에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현수막에는 장수군수에 출마한 한 후보가 주민에게 금품을 건네 기소됐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수막 내용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을 붙잡았다"며 "현재 현수막을 걸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순창군 기표소 상판에 새겨진 후보자 이름
순창군 한 투표소 내 기표소에서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이름이 발견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13일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순창군 복흥면 한 투표소 내 2개 기표소 중 한곳의 기표 상판에 순창군수와 전북도의원 후보자 등 특정인 3명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세 후보자의 이름은 기표소 곳곳에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유권자는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알렸고, 해당 기표소는 철거됐다.
 
선관위는 누군가가 비밀투표를 보장하기 위한 공간에서 특정 후보를 알리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신고를 받은 즉시 해당 기표소를 철거했다"며 "투표가 끝나면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 도서지역 투표함은 해경함정으로 육지에 안전이송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시 섬 지역의 6·13지방선거 투표함을 경비함정을 동원해 육지로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투표마감 후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군산시 관리도, 방축도, 말도의 투표함을 오후 7시40분께 전용부두인 군산항 1부두로 옮겼다.
 
이어 군산항에서 72km 떨어진 어청도의 투표함도 오후 9시께 1부두로 무사히 이송했다.
 
총 8개의 섬 투표함은 차량편으로 1부두에서 개표장인 군산시 월명체육관으로 옮겨졌다.
 
경찰관계자는 "선거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경비함정을 투입해 섬 지역의 투표함을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밝혔다.
 
▲ 교육공무원이 ‘교육감 특정 후보 뽑아달라’ 메시지 발송
교육공무원이 전북도교육감 특정 후보를 뽑아달라는 문자를 보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내 교육공무원인 A씨가 한 유권자에게 '내일 선거일에 결정된 후보 없으면 특정 도교육감 후보자를 선택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과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사람은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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