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철흥)은 지난 12 청 도로교통정보센터에서 지역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김제시에 위치한 제일어린이집과 꿈동산어린이집 유치원생 53명이 교육에 참여해 안전한 승하차 방법 및 횡단보도 건너기 등 실제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에 맞춰 진행했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 중 40.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보행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교통안전공단 소속 전문 강사가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실습용 횡단보도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 형성을 위한 교통안전용품 만들기와 드론을 이용해 제작한 가상현실(VR) 체험 시간도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안타까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어린이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즐거운 교육 시간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교통안전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매년 1천800여명이 다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보행 중 사고로 다친 어린이가 73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익산=정영안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