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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먼 미래 아냐” 북미정상회담 지켜본 시민들
김명수 기자  |  qunn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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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2  17: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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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전주역에서 시민들이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백병배기자
“일 년 전만 해도 전쟁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두 정상의 만남은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진짜 통일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 회담을 가진 12일 전주역 1층 대합실에서 생중계를 지켜본 김모(44)씨는 “이제는 북한과 미국이 과거의 안 좋은 역사는 잊고, 한반도의 평화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기의 담판’으로 주목을 받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이날 오전 9시 30분 전주역 1층 대합실. 북미회담을 지켜보고자 모인 시민들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민들은 북미회담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회담일정을 살피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생중계에 시선을 고정했다.
시민들은 전주역에 마련된 TV와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날 오전 10시3분께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역사적인 장면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시민들은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열차 시간을 기다리며 뉴스 화면을 지켜보고 있던 이모(60)씨는 “10시에 열차를 타야 해서 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순간을 못 볼 것 같아 아쉽다”면서 “미국과 북한이 서로 얘기가 잘 돼서 좋은 결과가 나와 전쟁 걱정을 덜 하게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스마트폰으로 북미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찾아보거나 DMB를 통해 뉴스를 시청했다.
회담 예정 시간을 3분여 넘기면서 대합실에는 긴장 분위기도 잠시 조성됐다. 
 
그러나 성조기와 인공기가 겹쳐진 배경을 뒤로 양 정상이 한 화면 속에 나타나자 대합실에서는 탄성이 나왔다. 
TV 앞에 앉아 상황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오 놀랍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두 정상이 악수하는 장면이 화면에 나타나자 시민들은 동시에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시민들은 "굉장하다", "역사적인 날이다"라는 말을 하며 두 정상의 만남을 환영했다.
 
“위대한 회담이 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두발언 내용을 끝으로 두 정상의 모습이 사라졌지만, 대합실에 남은 시민들도 TV 앞을 떠나지 못한 채 TV 화면을 응시했다.
 
직장인 김준영(36)씨는 “출장을 가기 위해 전주역에 들렀다가 북미정상회담을 보느라 열차 시간이 아슬아슬하다”며 “자세한 회담 결과는 나중에 나오겠지만, ‘위대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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