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교육감 출마에 나선 후보들이 여전히 부동층이 줄지 않고 있다고 판단, 세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지난 8일과 9일 실시된 이번 사전투표에 임한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입소문을 타고 확산되는 등 당락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13일 본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 여론추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도내 각 언론사에서 실시한 전북교육감 여론조사 결과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30% 이상으로 나타난데에 따른 것으로 자치단체장 선거의 부동층이 10%대로 낮아진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때문에 교육감 후보들은 이들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막판 휴일 주요 거점지에서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욱이 교육감 선거는 정당도, 기호도 없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인 데다 특별한 이슈가 없이 흘러가는 등 마음만 급하기 때문에 교육감 후보들은 우호적인 부동층 끌어안기에 공을 들였다.
큰 틀에서는 김승환 후보의 3선 성공이냐 새로운 교육감 탄생이냐의 갈림길에서 30%가 넘는 부동층이 최대 변수고 2강3중 구도 속에서 도전자들이 얼마만큼 득표율을 올리느냐가 관심사다.
지난 8일과 9일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 높은 사전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본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 캠프마다 득실 계산에 분주한 상황이다.
선거 막판에 이르면서 김승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들쭉날쭉한 데다 부동층도 두터워 본선거 당일 표심의 향배가 어떻게 정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