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 "SSM 등 대규모 유통재벌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유통총량제 실시"
정의당 권태홍 전북도지사 후보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통재벌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유통총량제’ 시행을 공약했다.
7일 정의당 권태홍 도지사후보는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인 남부시장과 중앙시장, 모래내시장을 차례로 찾았다. 권 후보는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어려운 사정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권 후보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려운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정부지원을 연결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카드수수료 인하, 지방세 감면 혜택 뿐만 아니라 SSM 등 대규모 유통재벌의 골목상권 진입을 막는 유통총량제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통총량제는 이마트 등 슈퍼대형마트의 입점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대신, 입점을 원할 경우 절반이상은 소상공인과 청년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공기여율 50% 이상을 약속해야 하는 원칙이 담긴 강력한 ‘대중소 유통업체간 상생방안’인 셈이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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