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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복강녕(壽福康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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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복강녕(壽福康寧)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8.06.0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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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일(장수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

사람이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기를 바라지만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인가.

사서삼경의 하나인 서경(書經)에서는 다섯 가지 복으로 수(), (),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꼽는데 이는 장수, 재산, 건강, , 편안한 죽음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으뜸은 단연 건강이 아닐까 생각한다. 건강이 우선돼야 나머지 복들이 의미가 있어지기 때문이다.

수복강녕(壽福康寧)!

이 말처럼 행복을 축약해서 나타낸 말은 없을 것이다. ()는 장수를, ()은 재물을, 강녕(康寧)은 건강하게 근심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것을 뜻한다. 이 모든 것이 있으면 인간은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 중에 강녕(康寧)이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바가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재물이 있어야 강녕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인생을 살아보니 몸 건강하고 마음 편한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데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운동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내 몸의 상태를 아는 것이다. 누구나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생활에 쫒기고 아직은 젊은데, 나는 아니겠지하는 안일함에 젖어 쉽게 지나친다.

가장 쉽게 내 몸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질환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건강을 관리하는 것으로 요즘은 기업, 관공서 등 여러 단체에서 건강 관련한 홍보와 건강검진 캠페인을 실시하며 기초건강을 체크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요즘 주변에서 암수술을 받고도 건강하게 직장에 복귀하고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하는 동료들을 가끔 본다. 의료기술의 발달도 있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초기 발견으로 가능한 일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초기 발견만으로도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데 이러기 위해서는 건강검진 시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의 5대암 검진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국가 암 검진은 전국 암 검진기관이면 어디서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검진대상자는 당해 연도에 검진을 받아야 암 진단 시 치료비 지원 대상이 되고 이는 최대 연속 3년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2018년 건강검진 대상자는 직장가입자와 세대주인 지역가입자로서 만 40세 이상의 지역가입자(1978년 이전 출생)와 직장피부양자(1978년 이전 출생)중 짝수 연도 출생자는 올해 해당이 된다.

건강검진은 왜 받아야 하는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 모두 건강검진으로 나와 가정의 진정한 수복강녕(壽福康寧)을 이루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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