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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벚꽃대선 주역 젊은층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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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벚꽃대선 주역 젊은층 투표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18.06.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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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은 투표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촛불혁명과 벚꽃대선을 거치면서 무너졌다.

젊은층의 정치참여와 관심은 민주주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촛불혁명의 주역인 2030세대의 젊은층은 지난해 5월 벚꽃대선을 이끌어내면서 차츰 목청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고령화 시대 속에서 젊은층의 투표참여는 더욱 중요해졌다.

여야의 핵심공약에도 청년정책이 대거 포함됐고, 정부와 지자체도 청년수당과 청년일자리 등에 대한 정책적 중요도와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청년실업 등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이 차츰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순기능적인 효과라 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젊은층이 어느 정도 투표장을 갈지 벌써부터 주요 관심사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제1회 때를 제외하고는 60%를 넘지 못하면서 ‘마의 60% 벽’이라는 표현이 언론에서 사용되고 있다.

전북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1회(1995년) 선거 때 73.7%를 기록한 이후 제6회(2014년) 선거에 이르기까지 60%를 돌파하지 못했다.

전국 투표율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지난 6차례 치러진 전국 동시지방선거의 전체 투표율은 △1회 68.4% △2회 52.7% △3회 48.9% △4회 51.6% △5회 54.5% △6회 56.8%로 나타났다. 오히려 전북보다 더 낮은 실정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2030세대들의 투표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대선에서 20대는 76.1%, 30대는 74.2%, 19세 77.7%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18대 대선과 비교하면 20대 이하는 69.0%에서 76.2%로 높아졌고, 30대 역시 70.0%에서 74.2%로 높아졌다.

풀뿌리 지방자치의 참일꾼을 뽑는 가장 중요한 선거인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유권자 모두의 짐이자, 개선해야 할 점이다. 이번에도 젊은층이 투표장에 대거 찾아가 소중한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촛불혁명의 정치적 자산의 주역은 2030세대의 젊은층이었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정치적 소신과 이념 등의 시각을 떠나서 유권자에게 부여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점에서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젊은층의 투표율에 따른 승패를 분석하는데 혈안이지만, 그간 투표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젊은층=낮은 투표율’의 공식을 깨부셔야 한다. 미래의 주역인 젊은층에게 주어진 유권자의 의무와 책임을 다해, 정치권이 확실한 인식과 전략적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우리모두 투표장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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