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상습적으로 전선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혐의로 유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2시께 군산시 조촌동 한 원룸 신축 공사현장에서 전선 1500m(25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1월부 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유씨는 퇴근 시간 이후 공사 현장의 감시가 소홀하다는 점 을 노려 전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 같은 수법으로 훔친 전선을 고물상에 팔아 현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유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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