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에서 투표를 거치지 않고 당선 확정된 ‘무투표 당선자’가 전북지역에서만 14명이나 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홈페이지 통해 공개한 6·13선거 무투표선거구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무투표 당선자는 도의원 3명, 시·군의원 2명, 시·군의원 비례대표 9명으로 집계됐다. 소속 정당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전북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전주 1선거구 정호윤(현 도의원) ▲전주 5선거구 이병철(전 전북도 국제교류센터장) ▲완주 1선거구 송지용(현 도의원) 등이다.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고창 나선거구 이봉희(현 군의원) ▲고창 나선거구 최인규(현 군의원) 등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진안 강은희(민주당 진안여성위원장), 김민규(민주당 진안청년위원장) ▲무주 문은영(민주당 구천동여성위원장), 이영희(민주당 안성면여성위원장) ▲장수 나금례(민주당 장수군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김순이(전 계남면 궁편마을이장) ▲임실 박영자(간호조무사협회전북도회 간정회장) ▲순창 송준신(전 적십자 순창봉사회 회장), 고남숙(민주당 지역위 순창군여성부장) 등이다.
무투표 당선된 후보는 선거운동이 중지되며 6월13일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한편, 이번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무투표 당선자가 104명 이나 속출하면서 올해도 유권자의 ‘선택권 상실’, ‘참정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이는 2014년 지방선거(147명), 2010년 지방선거(122명) 당시보단 다소 낮아진 수치다.
김병진기자
무투표 당선자 광역 3·기초의원2·비례대표 9… 모두 민주당 소속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