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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읍시장 후보 또 재심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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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읍시장 후보 또 재심 가나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5.2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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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한 김석철 후보....이수혁위원장이 중립의무 위반했다고 진정서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재 경선에서 패한 김석철 예비후보가 다시 경선 과정에서의 불공정 문제를 들어 지난 22일 밤 중앙당에 진정서를 제출한 데 이어 24일까지 재심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김석철 후보 측을 비롯한 정읍정가에 따르면 김 후보측이 중앙당에 재경선 과정에서 이수혁 위원장의 불공정 경선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고, 중앙당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측은 또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을 48시간 이내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24일까지 지역위원장의 불공정 경선 문제와 경선에서 승리한 유진섭 예비후보측의 사자명예훼손 등의 문제를 들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일부에서는 김 후보측이 이수혁 위원장의 불공정 문제 등에 대한 중앙당의 입장을 확인한 뒤에 재심 청구 여부를 재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어, 23일 현재로서는 재심 청구 여부를 확정할 수는 없다.

김 후보측이 재 경선에서 불공정 경선 문제를 제기하는 근거는 이수혁 위원장과 김석철 후보간의 전화 통화 내용에서 나온다.

김 후보측은 이 위원장이 재경선과 관련, 재 경선과정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면서 “김석철씨는 동의하지 않았다, 유진섭씨는 동의했다”며 “나는 동의한 사람을 (지지)택한다고 했다. 그 약속에 충실하려고 한다”며 유진섭 후보지지 의사를 밝힌 것 등이 불공정 경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중립의무가 있는 이수혁 위원장이 자신의 재경선 진행에 동의를 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면서 동의를 요구한 것이 갑질이고, 불공정 경선이라는 것이다.

김 후보측은 또 이에 앞서, 자신의 증조부가 정읍동초등학교의 전신인 초남초등학교의 초대 교장이라는 선거 공보에 대해서 유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사자명예훼손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 후보는 전북도당이 실시한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하자, 1위였던 이학수 후보의 명절선물 제공과 관련된 공직선거법위반의 건을 핵심으로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 중앙당으로부터 재경선 결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정읍시장 후보 경선이 지나치게 재심과 법적인 고소고발로 가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기는 하지만, 축제로 끝나야할 경선이 치열해지면서 분열과 갈등으로 가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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