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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동네잔치, 관선축제 전락
송미경 기자  |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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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3  01: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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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전주국제영화제가 12일 전주돔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 관객 수와 최다 매진 회차를 기록하며 폐막했다는 자화자찬 식 자료가 나왔지만 국제영화제라는 타이틀이 무색한 동네영화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년 4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외국인 관객 증가는 커녕 국내에서도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어 갈수록 영화제 개막의 이유가 축소되고 있다.
 
12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폐막식을 마치고 지난 3일 개막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인 284회 차 매진, 총 관객수 8만200명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 회차 매진을 기록한 작년보다도 5회 차가 늘어나 총 284회차 매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고 총 관객수가 사상처음 8만 명을 돌파하며 최고치 경신과 함께 성대한 막을 내렸다는 설명도 덧 붙였다.
 
하지만 개막으로 선정됐던 '야키니쿠 드래곤' 의 배우들이 참석하지 않아 초반부터 영화제의 김이 빠진데다 설상가상 백상예술대상 시상식과 개막식 일정이 겹쳐 레드카펫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국은 물론 영화제 개최지인 전북에서조차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영화제를 찾은 대부분의 외지 관객들도 홍보나 언론매체를 통한 게 아니라 영화를 좋아해서 스스로 일정을 알아내 찾아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제 홍보방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외신기자들에 대한 개별적인 초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갈수록 국제영화제라는 이미지가 퇴색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영화제 기간 동안 만난 한 일본 외신기자는 “해마다 전주영화제를 찾고 있지만 외신기자에게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외신기자는 물론 작품에 출연한 배우, 감독, 외국관객이 줄고 있어 영화제가 갈수록 썰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기자의 이 같은 설명은 영화제 폐막식 행사에서 곧바로 증명됐다.
 
폐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소개된 외국인 감독은 단 1명에 불과했고 상을 탄 10여명의 국내 감독과 배우소개에 이어 이번 영화제에 자원봉사자로 나섰던 지프지기 요원들 30여명이 레드카펫을 밟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이날 폐막행사장에 마련된 3000여 좌석 가운데 전주시청 관계자들 좌석이 600여 석을 차지하고 있는 데다 프레스 석으로 마련된 300석에는 취재진 대신 일반인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언론의 조명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관선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프레스 배지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데다 취재허용과 주차문제로 취재진과의 잦은 마찰이 이어지면서 초반부터 엉성한 사무운영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충직 조직위원장은 “단기직을 고용해야 하는 한계로 인해 매년 홍보팀원이 바뀌고 있고 대회를 앞두고 팀장이 그만두는 일이 벌어졌지만 다른 영화제와 크게 다르지 않고 조직적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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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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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은 도대체 전주영화제에 뭔 악감정 있수?
전년보다 잘했으면 잘한거지 뭘 더 바라는데?
주차권 안줘서 화났수?
거... 꼴값에 기자라고 대우받고 싶으면 칭찬도 하고 그러슈...
이번에 전주갔더니 좋더만... 시정도 잘하는것 같고

(2018-05-25 13:55:01)
두꺼비
자원봉사자가 레드카펫을 밟는게 왜 황당한건데요?
기자에게 자원봉사자는 한낱 노예로 보이나 봅니다?

(2018-05-16 14: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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