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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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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자
  • 전민일보
  • 승인 2018.04.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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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남북 정상간의 역사적인 만남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전 세계의 관심 속에서 남북정상이 만났고, 기대이상의 성과도 일궈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물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와 판문점 선언에 대한 실행력을 담보할지는 앞으로의 과제이다.

시간을 두고 지켜볼 사안이지만, 북핵 위기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방법과 시기 등이 언급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식간을 두고 풀어가야 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여러 성과 중에서 남북정상이 종전을 선언했고, 비핵화 의지를 담았다는 것은 한반도 평화가 한층 다가왔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종선선언은 여러모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단됐던 각 분야별 남북협력 관계가 조만간 복원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의 상봉 길도 다시 열린다.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와 도로도 연결된다. 이를 위해 남북은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상호 상주시키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은 위기의 한국경제에 돌파구가 될 수 있고, 경제난에 허덕이는 북한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성공단 재가동 희망도 커졌다. 각 분야별로 하나된 남북은 통일된 한반도의 미래를 조금더 앞당겨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관계는 그야말로 희망차고, 실행력을 담보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그 종착역은 남북통일이다. 하지만 너무 조급함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 될 것이고, 국민들도 긴 호흡으로 평화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때 한반도 전쟁설까지 나돌던 북핵위기는 잠잠해질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진정한 평화구축과 통일의 밀알을 뿌려야 한다. 한국 민주주의는 촛불혁명으로 만개했고, 남북간 대결시대종식으로 안정된 한반도 평화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결과는 애써 외면하고, 깎아내리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그동안 북한이 말과 행동이 달랐다는 점에서 이런 시각을 무턱대고 비난 할 수도 없다.

하지만 북한이 전 세계인에게 약속한 판문점 선언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한국이 중심에서 이끌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론이 분열되는 것부터 차단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통일의 기회를 이번에는 반드시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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