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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전북, 새로운 비전과 기회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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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전북, 새로운 비전과 기회를 맞이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8.04.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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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창지대가 즐비했던 전북은 예부터 농도(農道)로 불렸다.

역설적이지만 산업화에 뒤처지면서 지난 반세기간 전북은 낙후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붙었다.

민선 지자체 출범이후 낙후 전북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 계속됐지만, 전북의 현주소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30년간 전북의 최대 현안사업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새만금사업은 1단계 공사가 오는 2020년 완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도민들의 염원과 달리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새만금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도출까지는 보다 더 많은 재정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십수년간 전북도는 새만금사업을 대체할 포스트 새만금사업 발굴에 나섰다. 전북의 대형사업하면‘새만금’으로 시작해서 ‘새만금’으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전북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미래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4차산업 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북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SW와 ICT를 연계한 한국형 스마트팜 농생명 산업은 전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다.

지난 2015년 전북은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각종 농·생명 인프라에 SW와 ICT를 접목한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로 지정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한국형 스마트팜육성정책도 집중 추진 중이다.

낙후 전북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농도 전북이 농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대선공약이자 전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농생명 아시아스마트 밸리 조성사업은 새만금사업 이상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민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난해한 측면이 있지만, 전북의 농생명 인프라를 토대로 전북이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해 보인다. 산업구조 고도화에 뒤쳐진 전북이 새로운 블루오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미 전북이 선점한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에 이어 정부가 전국 4곳에 조성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마저 유치에 성공한다면 전북의 아시아 농생명 스마트밸리 육성사업은 완성도를 한층 높여나갈 수 있다.

농생명 산업은 인류생존과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

농도 전북의 위상과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새로운 대내외적인 환경과 기술개발, 정책지원 등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한다.

어쩌면 새만금사업보다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와 전북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농생명 산업육성에 보다 전북도의 정책적 비중을 높여나가고, 도민들에게 보다 알리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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