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고교생 해외 역사탐방을 지원한다.
23일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순창고와 순창제일고, 동계고 등 관내 3개 고등학교 학생 2학년 252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학교별로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 귀무덤, 도시샤대학교, 오토루 마을 등 역사탐방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일본에 전파된 찬란했던 백제 문화와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랑스런 백제의 얼을 느끼고 항일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당 소요경비의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 조례를 제정하고 1차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군비 1억 2600만원을 확보했다.
권재봉 행정과장은 “학생들이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안목을 넓히게 하기 위해 해외탐방을 추진하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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