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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사진전 및 첫 사진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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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사진전 및 첫 사진집 발간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4.23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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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천지연작가

천지연 사진작가가 '사진으로 만나는 한국 토착사상' 전시회와 첫 사진집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를 동시에 내놨다. 

 
천작가는 후천개벽으로 상징되는 한국의 토착사상은 수운 최제우에서 시작해 일부 김항과 증산 강일순을 거쳐 소태산 박중빈에서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그것을 사진에 담아냈다.
 
천지연작가는 "나는 실력이 뛰어난 작가도 아니고 나름의 독창성을 가진 전문 사진가도 아니다"며 "이번 카메라 기행이 예술사진을 촬영하는 기행이 아니라 한국 토착사상의 현장을 기록하는 기행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사실주의 입장에서 사상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널리 퍼져나간 현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익환 평전'과 '소태산 평전'의 저자이며 한국작가회의 초대 사무총장이었던 김형수 작가는 천작가의 사진집과 전시회에 대해 “신동엽은 서사시 '금강'에서 ‘백제, 예부터 이곳은 망하고 대신 정신을 남기는 곳’이라는 진술과 함께 수난 받는 땅에서 여물어가는 토착사상의 뒷모습을 노래했다. 신동엽이 주목했던 후천개벽의 사상적 행로를 원불교 출판사 천지연 선생이 더듬어가며 찍었다”고 말했다.
 
천작가는 현재 원불교 출판사 편집장이다. 전시는 원불교역사박물관(익산)에서 28일까지.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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