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 침입해 둔기를 휘두르고 술집 주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10여 명 중 2명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자진해 경찰서로 찾아온 A(25)씨 등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3시 15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술집에서 주인 B(26)씨와 일행 2명을 위협해 폭행하고 기물을 부순 혐의다.
경찰은 주범으로 추정되는 2명을 상대로 법원에 체포 영장을 신청하고 폭력조직 개입 여부 등을 조사 중이었다.
자수한 A씨 등 2명은 경찰이 주범으로 지목한 이들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변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구경한 것뿐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폭력조직 추종세력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스로 찾아온 2명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도주한 나머지 인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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