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전통시장에서 13일 다문화 가족, 고객, 상인이 함께 어우러진 다문화 시장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11개 팀의 참가자들과 2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전통시장 내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고국을 떠나 타향살이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즐겨 부른 애창곡으로 무대를 채웠으며, 관객들은 노래에 화답하고 함께 어울리며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었다.
최만영 상인회장은 “고창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다문화 시장가요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하여, 고객이 찾아오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토요문화 장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해 늘 찾아오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에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증설, 고객편의시설 건축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고, 고창전통시장을 특성화시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완료하고, 작년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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