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철 예비후보는 한국방사선진흥협회(이하 방사선협회) 전문위원 부당임용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시기를 권고합니다”
김영재, 우천규, 유진섭 등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석철 예비후보의 방사선협회 ‘임명직 전문위원’ 재계약은 명백한 부당채용이 의심되는 상황이다”며 “김석철 예비후보와 방사선협회는 임용 배경을 명백히 해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방사선협회가 지난 2015년 3월 김석철 예비후보를 행정지원 계약직(1년)으로 채용된 이후 2017년 3월 임명직 전문위원으로 재계약 한 것은 방사선협회 전문위원 운영지침(2015. 12.15 제정)을 위배한 채용적폐”라고 주장했다.
방사선협회 전문위원 운영지침 제6조(자격요건)에 따르면 임명직 전문위원은 이공계 박사학위 또는 SRI/ 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한 부장급(책임급) 직원으로서 방사선 관련 과학기술분야 연구 또는 실무경력 20년 이상인 자, 부장급(책임급) 직원으로서 방사선 진흥과 관련 안전, 경영관리분야 실무경력 20년 이상인 자로 되어 있다.
또한 정년이 도달하기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은 자로서 20년 이상 근속하고 방사선협회 발전에 공헌한 자이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김석철 예비후보는 위의 방사선협회 전문위원 자격요건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음에도 2017년 3월 방사선협회 이명철 회장이 행정지원 계약직에서 임명직 전문위원으로 재계약함으로써 채용비리와 특혜의혹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사선협회 김정근 정책기획실장은 “김석철씨는 2015년 3월 임용 당시 행정지원 계약직이었지만 나이도 있고 예우상 편의상 전문위원 호칭을 사용해 왔으며, 2017년 3월 재계약 과정에서 협회장이 김석철씨의 역량, 전문성, 공로 등을 인정해 임명직 전문위원으로 임용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석철 예비후보는 “방사선협회에서 2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며 “관련해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충분히 소명된 사항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만일 이 시항이 채용비리하면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더 이상 유치하고 천박한 흑색선전의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