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갑상 前무주관광협의회 회장이 12일 제8대 무주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취임행사에는 황정수 군수와 전북문화원연합회 나종우 회장, 제6, 7대 김내생 원장을 비롯한 회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회원들의 우크렐레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김내생 이임원장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문화원기 전달, 맹갑상 취임원장에 대한 취임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맹갑상 신임 원장은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마음, 열정이 합쳐진다면 무주문화원이 전국에서 제일가는 문화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원은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찾아내 지키고 군민의 다양한 문화적욕구에 부응해야 하는 곳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학교강좌 확대와 문화원 회원들이 마음껏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교육공간 확대 계획을 밝혔으며, 향토사 전문 인력을 확보해 문화재지표조사와 향토사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을 중심으로 조선왕조실록 이송 재연사업과 적상산성 4대 문루 복원 및 순례길 사업, 조선왕조실록을 통한 남북문화교류 등을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무주군청 문화관광 과장 등을 역임하고 정년퇴임했으며 퇴임 후에는 무주사진가협회장, 무주군관광협의회장, 무주군지편찬위원회 위원, 디지털무주문화대전편찬위원, 무주문화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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