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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수능 수시·정시 구분 없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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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수능 수시·정시 구분 없어질 전망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4.1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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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입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후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 수시·정시 구분 없이 대학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입시가 바뀔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1일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현재 중3부터 적용되는 ‘대학입학시험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8월 수능 개편을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유예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한 이후 8개월 만에 나온 발표다.

주요 사항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수능전형간 적정 비율, 대입 단순화를 위한 선발시기 개편, 수능 평가방법 등 3가지다.

대입 단순화를 위한 선발시기 개편의 제 1안으로 제시된 것은 수시·정시를 통합해 실시하는 방안이다.

수능을 현행 11월 셋째 주에서 11월 첫째주로 2주 앞당기고, 11월 20일께 성적을 발표한 후 11월말부터 대학들이 원서를 접수받아 2월까지 합격자를 가리는 일정이다.

수시와 정시모집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단일모집으로 이렇게 되면 수험생 1인당 지원 횟수는 기존 최대 9회에서 6회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선발시기 개편의 제2안은 현행처럼 수시와 정시모집 구분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수능 평가방법으로는 전과목 9등급 절대평가 전환, 현행 상대평가(일부 과목 절대평가) 유지, 변별력 강화를 위한 수능 원점수제 도입 등 3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전과목 절대평가 안의 경우 수능 100% 전형에 한해 동점자 처리를 위해 예외적으로 원점수를 제공하도록 했다.

현행 상대평가 유지안은 지금처럼 영어, 한국사를 절대평가로 유지하는 것에 더해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하는 수준이다.

수능에서 어떤 과목을 볼 것이냐를 담은 과목개편안은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신설하는 대신 탐구영역 선택 과목을 2개에서 1개로 줄이는 1안, 문·이과 구분 없는 단일형 수학을 도입하고 탐구영역에서 사회 1과목+과학 1과목을 교차 선택하는 2안, 현행 수능(2019∼2021) 과목을 유지하는 3안으로 이뤄졌다.

이 중 학종전형과 수능전형 비율과 관련해 교육부는 주요 대학에서 확대되는 학종이 ‘금수저 전형’이란 공정성 시비를 낳는 것을 고려해 수능전형과의 적정 비율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교육부는 여러 개편안을 담은 2022학년도 입시안을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에서 숙의·공론화해 8월까지는 반드시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생 선발방법과 선발시기, 수능 평가방법을 놓고 교육부가 제시한 여러 방안에 대해 국가교육회의가 숙의·공론화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특히 시안은 국가교육회의에서 반드시 논의해야하는 ‘주요 논의사항’과 필요한 경우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추가 논의사항’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절대평가제 전환 여부에다 수시·정시 비율과 실시 시기 조정 문제까지 방향을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데다 4개월여의 짧은 기간동안 국가교육회의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있다.

한편 교육부는 국가교육회가 주도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수능 개편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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