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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대학 설립 추진, 도내 각계각층 일제 환영
윤복진 기자  |  edy12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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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14: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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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남원에 공공의과대 설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도내 각계각층에서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반면 공공의료대학(원) 정원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키로 함에 따라 서남대 의대생들을 받아들인 전북대와 원광대로서는 전북에 유치되어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겉으로는 내비치고 있지만 속으로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이라는 것.

먼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남원 이환주 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남원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용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북도의회, 교육감 예비후보자들(서거석, 이미영, 황호진), 상공회의소, 도내 각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도 잇따라 논평과 성명서 등을 통해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이들은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전국 최초 남원 설립 확정을 환영한다. 도민들의 의료적 지원과 대학 입학, 의대 입학 정원 등 우리 지역의 권리들이 유실되지 않고 지킬 수 있어서 환영하고 있다. 특히 남원의 공공 의료대학 설립으로 전북지역의 공공재정으로 관리가 되는 의료교육시설이 생긴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서남대 폐교로 상실감에 빠진 전북도민들과 남원시민들이 당정의 이같은 공공의료대 설립 추진 발표로 인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면서 “서남대 폐교는 시민의 자존감에 상처를 줬고 지역경제에도 큰 충격을 주기는 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만큼 이를 위한 관련 법률 제정 등의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의 입장은 다르다.

무엇보다 서남대 의대생들을 받아들이면서 인원이 증원된 전북대와 원광대로서는 증원된 인원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공공의과대 설립으로 인해 무산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

지난해 12월 13일 복지부와 교육부는 서남대학 폐쇄 명령 및 법인 해산을 명령하고, 폐교조치에 따라 재학생의 특별편입을 결정한 바 있다.
 
서남대 재학생의 전북, 충남 소재 대학의 동일·유사학과(전공)로 특별 편입학이 결정되면서 의대생과 간호대상들의 경우 전북지역 편입학이 예정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북대 의대와 원광대 의대 재학생들이 준비되지 않은 편입생 수용은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할 것이며, 상이한 커리큘럼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다며 서남의대생 편입을 거부하고 나섰다.
 
결국 교육부가 2019학년도 보건의료계열 입학정원 배정과 관련해 전북대학교 의과대학과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각각 32명과 17명씩 증원해 배정했다.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전북지역 의과대학에 나눠 배정하면서 문제는 해결됐다.

특히 서남대 의대생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전북대의 경우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2019학년도 보건의료계열 입학정원이 현재 110명에서 142명으로 크게 늘어 본교 기준으로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의대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되는 등 대학 전체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됐다며 기대가컸다.

한시적인 배정이라는 점을 전북대와 원광대가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처럼 빨리 공공의과대학 설립추진이 이뤄질 것으로는 내다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공공의과대학이 도내에 들어선다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며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이지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그 시간동안 학교의 입장을 피력할 기회는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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