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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부지,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로 유력[항공 수요 조사 결과] 장애물·공역 문제 無…유리한 평가..군기지 특성상 운영 제한 한계점 지적
김병진 기자  |  oneand19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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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1  1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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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항 확장부지’가 새만금 신공항 예정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장애물·공역 등을 고려할 때 새만금 기본계획상 부지(군산공항 확장부지)가 타 입지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명시했다.

이어 진행될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입지에 대한 상세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신공항의 입지가 ‘군산공항 확장부지’로 굳혀 질 수 있단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새만금MP상의 토지이용계획에는 수요증가를 대비해 군산공항 확장부지로 6㎢가 계획돼 있다. 새만금개발청도 2015년 ‘새만금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을 확정하면서 공항관련 3곳의 후보지별 입지 분석을 끝낸 상태다. 당시 개발청의 군산공항 입지분석에선 기존공항의 확장이므로 공역에 문제가 없고, 활주로의 분리평행(항공기 진입·출발 용도로 분리 운영)운영시 확장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별다른 장애물과 소음피해 가구가 없고, 활주로 지정에 필수적인 windrose(풍배도) 역시 큰 무리가 없었다. 여기에 새만금 내부간선도로(남북2축)와 계획 중인 철도(대야-새만금항)가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산공항과 행정중심지로부터 직선거리는 군산 13㎞, 부안 24㎞, 김제 28㎞, 익산 32㎞, 전주·완주 47㎞ 등이다.

다만, 군산공항의 성격이 군사용 미군공항이란 치명적인 한계점도 지적된 상태다.

국제선이 개설된다 하더라도 공항운영에 필요한 추가 사항들을 미군(SOFA)에 의존해야 돼 운영의 제한성(야간 운영 제한)과 미래 수요 대응의 경직성이 발생할 수 있다. 새만금 신공항과 경쟁관계인 무안공항은 커퓨타임(Curfew Time, 야간운항시간제한)이 없어 ‘24시간 잠들지 않는 공항’으로 노선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앞서 전북도 자체 항공수요조사 용역에서도 “앞으로의 한 미 간의 협상이 원만히 이뤄진다 해도 제한적인 국제선의 운항 만 가능할 뿐 새만금 경협특구의 다양한 민간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군기지의 특성상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올해 진행될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공항입지가 사실상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내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재직시절 ‘동남권 신공항’의 극한 대립을 지켜봤던 전북도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최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입지에 대해 국토부 검토를 전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지자체간의 소모적인 갈등이 있어선 안된다.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간곡히 밝힌 바 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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