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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예방,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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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예방,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
  • 전민일보
  • 승인 2018.04.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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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마다 벚꽃이 수놓은 봄철 풍경은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유달리 춥고, 많은 눈이 내렸던 겨울이 지나간 터인지라 올해 봄에 대한 그리움은 예년과 다르다 할 수 있다.

이번주 비소식이 있지만, 4월 상춘객들로 유원지와 명소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경이로운 자연을 보호해야 할 의무는 우리에게 있다.

올해 4월은 산불이 평년보다 많을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주를 제외하고는 4월은 평년보다 고온·건조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형 산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통계를 보면 4월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4월에만 평균 95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연평균 421건의 무려 23%나 차지했다.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37%)와 논밭두렁·농산부산물 소각(17%)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제 본격적인 영농철과 입산, 나들이객들의 부주의로 소중한 자연환경이 한줌의 재로 변하는 안타까운 산불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기온이 높을수록 입산자 실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산행시 흡연 등 불씨 취급을 금지해야 할 것이다.

특히 불법으로 농산촌 주민의 소각 등의 행위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 때에는 작은 불씨로도 삽시간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산불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지난달 28일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발화 원인도 모른 채 축구장 면적의 56배에 달하는 거대한 산림이 잿더미로 돌변한 것이어서 보통 심각하지 않다.

산불은 초기 진화가 매우 중요하다. 산불감시요원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모든 산불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없다.

초기에 산불을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고, 산림당국의 신속한 진압 시스템을 통해 소중한 자연환경이 파괴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

4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올라가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나무를 심는 것 보다 산림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산불로 황폐화된 자연을 다시 회복하는 데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재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다.

자치단체들도 산불예방 활동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데, 4월 진행되는 각종 행사와 축제기간에 산불방지 노력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예년보다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올해 4월 국민 모두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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