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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부지 매립 좀 더 속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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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부지 매립 좀 더 속도내야”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8.03.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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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최정호 정무부지사, 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 면담..행정절차 기간 단축 협력 절실

오는 2023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전 프레대회(2021년)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관련 부지 매립에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각종 평가와 조사, 관계부처 협의 등으로 허비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절실함이 강조되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최정호 정무부지사가 한국농어촌공사를 찾아 최규성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지사는 ▲잼버리 부지 조기매립 ▲군산항 항로입구부 준설 추진 ▲농생명용지 지중화 추진 등을 건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새만금기본계획 일부를 변경해 잼버리 부지를 농어촌공사가 시행 중인 농생명용지 조성사업에 포함해 계속사업 형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농어촌공사 측은 최근 ‘새만금지구 잼버리부지 측량 용역’등을 진행하면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뻘로 남아있는 잼버리 예정지의 매립이 시작되기 까진 앞으로도 2년 이상 걸릴 것이란 점이다. 현재 농식품부 사업추진 로드맵에선 기본설계 4개월, 총사업비협의·적정성 재검토 10개월, 세부설계·환경영향평가로 8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여기에 다시 총사업비협의와 발주준비로 반년 이상이 걸리면서 공사시행은 2020년 5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잼버리 부지가 겨우 땅만 만들어진 시점은 세계대회를 불과 6개월 남겨둔 2023년 1월에야 가능한 셈이다. 5만명이 사용할 상·하수도를 연결하고, 외부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군다나 2023년 새만금 잼버리에 앞서 대회 붐업과 운영 노하우 등을 위해 2년 전 프레잼버리 개최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부지조성도 마무리 안 된 상태로는 프레잼버리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서 비슷한 간척지였던 2015년 일본 대회(야마구치현 키라라하마)에서 배수가 안 되고, 열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노출되기도 했다.

이날 전북도 새만금잼버리추진단 관계자는 “매립 기본계획에 프레잼버리 개최구간(67만평)의 우선 매립 반영이 시급하다”며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 기간 단축을 위해서도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도는 ‘군산항 항로 입구부’의 준설도 요청했다. 군산항은 수심이 낮아 대형선박 운항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커 선박들이 입항을 꺼리고 있다. 실제 최근 8년(2010~2017년)간 전국 물동량은 30%늘었지만, 군산항은 0.1%감소했다.

이처럼 물동량 운송이 지체되면서 불편이 크자 입주기업(OCISE 등)들은 지난 16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방문당시 7만톤급 이상 선박이 상시통항 가능하도록 군산항 준설을 건의하기도 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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