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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카지노, 지방선거 이슈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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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카지노, 지방선거 이슈되나 ?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3.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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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조선소에 이은 GM 악재 극복 대안으로 복합리조트 추진 의사 밝혀

 
군산 조선소의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 조치 등으로 어려워진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새만금복합리조트’ 설립이 추진되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1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상 초유의 심각한 경제위기 처한 군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복합리조트를 적극 유치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연간 2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산업의 중심이 되는 복합리조트를 새만금에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카지노에 대한 반대의견을 우려해 “철저한 규제로 개장 6년만에 카지노 중독율을 4분의 1로 줄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가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카지노 중독폐해는 촘촘한 규제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새만금에 내국인이 제한적으로 출입하는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해서, 경제성장과 청년일자리를 창출하자”면서 “용기를 갖고 미래 신성장산업인 MICE산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이 복합리조트를 추진했다가 시민사회 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것과 관련, “카지노 때문에 복합리조트 자체를 반대하던 2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새로운 대안, 새 성장 모멘텀 없이 현재의 대량실업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조트 전체 면적 중 3% 미만의 공간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만든다”면서 “지역에서 우려하는 사행산업 유치와는 거리가 있고, 충분한 치유 대책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카지노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대책도 마련했다.

김 의원은 내국인의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입장료를 (10만원)고액으로 제한하고, 1인당 연간 출입일수 및 1일 이용한도 규모를 강화하고, 카지노 수입금의 일부를 도박 중독 예방·치료를 위해 투입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관광진흥법개정안 등 관련 3개 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김 의원이 비난을 감수하면서 새만금에 복합리조트 유치에 나선 것은 5년간 청년층이 선호하는 컨벤션, 호텔, 공연장 등 MICE 서비스산업으로 2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복합리조트 도입이 절박하다”며 “싱가포르의 경우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해안지역 개발을 카지노 도입으로 4년만에 완료했다. 새만금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복합리조트의 추진에 대해서 정의당이 강력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평화당이 찬성하기 곤란한 상황인데다 민주당도 소극적 반대 입장이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별 찬반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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