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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행정절차 속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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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행정절차 속도낼까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8.03.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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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별도 수요조사 발표 없이 사전타당성 용역 진행 가능성”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관련, 별도의 항공수요조사 발표 없이 사전타당성용역이 진행될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잼버리 전 개항을 위해 입지갈등 등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고, 관련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서 국토부와 전북도간 협의가 진행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18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새만금국제공항 관련 질문을 받고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조사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며 “올해 안에 사전타당성평가를 시행하는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김 장관은 “새만금 신공항에 대한 전북지역의 높은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도 신공항 건설을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78번(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에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주도 매립, 국제공항·신항만 등 물류교통망 조기 구축’이 명시돼 있다.

전북도가 주장하고 있는 새만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지만 “개발공사가 설립되면 국가주도로 새만금 개발이 빨라질 수 있다. 여러 관련 절차를 문제없이 진행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이 돌아왔다.

앞서 ‘새만금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국토부 발주, 한서대·우주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최근 마무리 됐지만 국토부 측의 공식 발표가 연기돼 오고 있다. 지역에선 “수요가 안 나온 게 아니냐”는 의문이 커왔다.

이에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별도의 수요조사 발표 없이 사전타당성용역이 진행될 수 있다”고 부가 설명했다. 관련 절차의 빠른 진행이 중요한 입장에서 국체적인 수요나 입지 논란에 발목 잡히기 보단, 기관간 협의로 사전 타당성 조사의 이달내 착수, 연내 마무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최정호 정무부지사 등이 국토부와 기재부 등을 방문해 국제공항 관련, 기재부 수시배정예산(5억원)을 풀어 달라는 요청도 했다. 실제 기재부 측의 긍정적인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숙제는 여전하다. 도의 국제공항 로드맵 상으론 올해 안에 사전타당성용역이 마무리 된다 하더라도 예비타당성 조사(1년), 기본계획(1년), 기본 및 실시설계(1~2년), 공항건설(3~4년)을 거쳐 시범운영 및 개항할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오는 2023년에나 겨우 첫 삽을 뜰 수 있다.

여기에 ‘호기를 놓치면 안된다’는 지역안팎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 “文정부 임기내 국제공항 착공 못하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이와 관련 송하진 지사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새만금 공항은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한 김제공항의 연속사업이다. 특히 국가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새만금 사업 성공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예타면제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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