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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껑충.. 주말 봄나들이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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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껑충.. 주말 봄나들이 인파 ‘북적’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3.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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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세 번째 주말을 맞은 전북지역은 따뜻한 봄 햇살 속에 행락객들이 도내 주요 산과 공원을 찾아 여유로움을 즐겼다.
 
특히 이번 주말은 기온이 크게 올라 등산과 관광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날씨였다.
 
17일 전북지역은 낮 최고온도 16도로 포근한 봄 날씨를 보였다.
 
전주 영화의 거리에는 데이트나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댔고, 곳곳에 야외체험 행사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주말 휴일을 만끽했다.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이따금씩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와 시민들의 기분을 설레게 만들었다.
 
연인과 함께 전주시 영화의 거리에 데이트를 왔다는 김모(23여)씨는 “영화만 보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 여러 볼거리를 즐기며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며 “사람들 옷차림을 보니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주동물원에는 이날 하루에만 1만 35명의 관광객이 몰렸고, 전주한옥마을에도 전국 각지에서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비가 그친 뒤 맞는 주말이라 공기가 신선해 가족단위 관람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39전주시 호성동)씨는 “가족과 함께 왔는데 아이가 무척 신나 해서 즐겁게 체험하고 돌아간다”며 “비가 내린 뒤라 미세먼지 걱정도 없고, 나들이 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다”고 말했다.
 
또 도내 유명산에는 가족과 동료, 친구들과 연인 등 봄 날씨를 맞이하는 나들이객이 몰렸다.
 
무주 덕유산에는 수천 여명의 등산객이 봄 산행을 즐겼고, 지리산과 마이산 등에도 나들이 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덕유산 관계자는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 날씨가 완연해 시민들이 주말을 맞아 많이 찾았다”며 “봄 꽃이 피는 다음주께는 등산객들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도내 유명산 주변 상인들도 덩달아 활기를 띠었다.
 
모악산 인근 상인 김모(59)씨는 “봄 날씨를 맞아 등산객이 점차 증가해 오랜만에 손님들로 가게가 북적댔다”며 환하게 웃었다.
 
관광객 이모(40무주)씨는 “주말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전주를 찾았는데 날씨가 좋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전북지역은 대체로 맑았고, 월요일인 19일에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온은 아침 최저 7~9도, 낮 최고 10~13도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오르지 못해 종일 선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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